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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전선 전 대표 장-마리 르펜의 나치 본색

6월 7일 토요일 프랑스 곳곳에서 반파시즘 시위가 일어났다. 이 시위는 나치 깡패들에게 살해된 반파시즘 활동가 클레망 메리크의 사망 1주기를 기리는 의미도 있었다.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전선은 5월 25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25퍼센트를 득표했다. 이 결과를 보며 사람들은 항의 시위의 필요성을 더 절감하게 됐다.

한편, 국민전선의 창립자이자 현재는 명예대표인 장-마리 르펜이 망언을 해 대중의 분노를 샀다.

그는 한 유대인 가수가 국민전선을 비판한 것에 이렇게 응답했다. “다음번에 우리는 한 가마(oven)분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홀로코스트 때 유대인을 불태워 죽인 것을 연상시키는 말이었다. 장-마리 르펜의 말을 녹화한 영상은 국민전선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었다.

국민전선은 이중 전략을 사용하면서 집권 역량이 있는 파시스트 정당을 건설하려고 한다. 국민전선은 선거에서 새로운 지지를 얻으려고 파시스트 이미지를 탈색시키려 애쓴다. 그러나 내부 결속을 다지려 하며 매우 도발적인 주장도 한다.

장-마리 르펜의 혐오스러운 망언은 국민전선에 역풍이 되는 듯하다. 국민전선은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했다. 국민전선의 지도적 인물들은 이 발언과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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