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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아랍에미리트 왕립 종합병원 위탁 운영:
부족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울 위험을 경계한다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서울대병원은 5년 동안 1조 원의 운영 예산을 아랍에미리트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칼리파 병원에서 고용할 1천4백20명 중 15~20퍼센트를 서울대병원과 국내에서 선발해 보낼 예정이다. 가뜩이나 병원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2백 명을 보낸다면 노동강도는 더 세질 것이다. 서울대병원이 선발하는 인력은 5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도 정해져 있지 않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는 무기계약직 전환을 앞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다. 이를 보면 5년 동안 빈 2백 개 일자리에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을 채울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