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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포]홍콩 현지 취재 ③ 친중 폭력배들이 민주화 시위대를 공격하다

홍콩 행정장관(시장) 선거의 온전한 피선거권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엿새째 계속된 10월 3일 민주화 시위대와 시위를 반대하는 진영 사이의 충돌이 일어났다.

홍콩 코스웨이베이와 몽콕에서는 파란 리본을 단 친중 시위대가 노란 리본을 단 민주화 시위대를 공격했다. 이 자들 중에는 삼합회 소속으로 보이는 깡패들도 있었다. 이런 폭력배들의 야만적인 공격으로 점거 현장 곳곳에서 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

현지 보도와 목격들을 종합해 볼 때, 친중 폭력배들은 고의적으로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을 성추행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여성 시위 참가자들이 심한 성추행을 당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홍콩 경찰들은 이런 폭력을 방관했다. 이 때문에 민주화 시위대는 경찰이 폭력배들과 결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홍콩 시위대와 정부 사이의 대화 시도는 중단됐다. 홍콩 민주화 시위가 경제 위기를 심화시킨다는 중국 정부의 악선동과 폭력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는 굳건히 점거를 유지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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