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을 보인 타이 노동자들
아쉽게도, 아셈 민간 포럼은 노동자, 특히 조직 노동자들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주노동자 워크숍에 참가했고 이것은 아주 좋은 일이었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의 자동차 노동자 연대 회의에는 [나를 포함해서] 10여 명만이 참가했다.
그러나 조직 노동자들의 역할이 강조된 경우도 있었다. 물 사유화 토론회 때 분위기를 주도했던 사람들은 올해 성공적으로 물과 에너지 부문 사유화를 막아 낸 타이 공무원 노동자들이었다. 그들은 지난 3월 9일 공무원 노동자를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사유화 반대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다.
타이 도시수도공사의 챠이왓 보라페분퐁은 언론은 우리 투쟁을 완전히 무시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에너지와 물 부문 공무원 노동자의 단결을 이끌어 냈다. 또한 사유화의 폐해와 반대 투쟁 사례를 담은 CD 20만 장을 보급하는 등 사유화 문제를 계급적 쟁점으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사유화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와 유럽의 많은 참가자들은 타이 노동자들의 자신감 있는 투쟁 경험에 고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