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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열린 팔루자 학살 항의 시위들

미군의 팔루자 공세가 시작되자 터키·캐나다·그리스·핀란드·스웨덴·영국·미국 등지에서 이에 항의하는 긴급 시위와 집회가 벌어졌다.
11월 8일 핀란드 헬싱키의 미 대사관 앞 시위는 겨우 5시간 만에 열린 그야말로 긴급 시위였다.
같은 날 영국의 20여 개 도시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런던의 총리 관저 앞에서는 3백여 명이 모여서 부시와 블레어를 비난했다.
9일 그리스 아테네 미 대사관 앞에서는 수십 명이 모여 “도살자 부시는 바그다드에서 떠나라”, “팔루자에서 손을 떼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반전 시위대 때문에 영국 대사관이 1시간 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5백여 명이 참가한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그 시위에는 작가, 가수, 미술가 들도 참가했고 터키 혁명적 노동자 연합의 사무총장이 미국 정부를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팔루자 학살에 반대하는 시위대 2천 명이 직장폐쇄에 항의하는 호텔 노동자 4천 명과 연대했다.
로스앤젤레스 항의 시위에는 3백여 명이 참가했다.
시카고에서도 3백 명의 시위대가 “당장 군대를 철수하라” 하고 외치며 행진했다.
11일 한국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도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팔루자 학살에 항의하는 긴급 집회가 열렸다.
이 날 집회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대규모 파병국인 한국에서도 팔루자 학살에 반대하는 항의 행동이 신속하게 벌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집회가 시급하게 계획됐는데도 80여 명이나 모였다.
그밖에 이탈리아, 캐나다, 덴마크, 독일, 일본 등지에서도 팔루자 학살 항의 집회나 시위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