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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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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군사적 개입 시리아를 둘러싼 쟁탈전의 최근 국면

사이먼 아사프
161호 | 2015-11-14
| 주제: 중동, 제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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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개입하면서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비극은 한층 더 처참해졌다. 많은 도시들이 파괴되고, 폭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러시아, 터키 그리고 각종 동맹국들이 보낸 전투기가 시리아 하늘을 메웠고, 이제 러시아, 이란, 터키와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시작하고 있다.

이미 무수히 많은 시리아인들이 고국을 떠났다. 거기에 러시아의 공습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 12만 명이 추가로 피난길에 오르게 됐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알레포 시 남부의 반군 장악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을 빨리 끝내려고 시리아에 개입한 것이 아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시리아가 갈갈이 찢겨나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이익을 관철할 지역을 만들고 싶어서 뛰어든 것이다.

명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자문위원회 의장인 표도르 루키아노프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시리아 개입 목적을 이렇게 요약했다. “(러시아는) ‘알라위파[시리아 정권의 핵심부를 이루는 종파]로 이뤄진 이스라엘’을 건설하길 원한다. 즉, [마치 미국-이스라엘 관계처럼] 외부의 지원을 받으며 세속적 가치를 지키는 요새가 돼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이하 아이시스]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는 빗장 구실을 하길 바란다.”

러시아의 정책은 단순히 알 아사드 정권을 떠받치려는 것이 아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반군 세력들이 차지하는 영토가 엄청나게 늘었는데 러시아는 이 상황을 역전시키려고 한다. 러시아는 지금 시리아 정권이 통치하는 지역에 많은 군사 기지들을 짓고 있다.

‘아이시스에 맞선 전쟁’은 그저 군사적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일 뿐, 실제 러시아의 공습은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시스와는 무관한] 시리아 반군들에게 집중됐다. 특히 [시리아 서북부를 중심으로 올해 3월에 생긴 반정부군 연합체] ‘정복군’의 주력 부대인 알 누스라 전선은 걸프 국가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슬람주의 반군 세력을 결집시켜 세력을 넓히고 있다.

터키도 아이시스에 맞서 전쟁을 벌인다면서 실제로는 아이시스가 아니라 시리아 북부 지역에 준자치 지역을 건설한 쿠르드족을 주되게 겨냥하고 있다.

이런 러시아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현지 아사드 정권의 처지는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아사드의 군대는 너무나 사기가 떨어져 있어 러시아의 군사 지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슬람주의자들이 주도하는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릴 가능성도 크지 않다. [시리아인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 외의] 알라위파 등 소수집단들을 끌어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교착 상태

지금 이 전쟁에서 실질적 이득을 얻고 있는 세력은 아이시스밖에 없다. 알레포 지역의 반군들은 북쪽으로는 아이시스에 의해, 남쪽으로는 아사드 정권에 의해 포위당한 채 이제 러시아의 공습 대상까지 됐다.

러시아의 군사 개입 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있을 평화 협상에 이란을 초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2011년 시리아 혁명의 핵심 요구에서 더 멀어지는 일이다. 시리아 혁명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는데 이란은 아사드 정권의 주요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강대국들의 개입은 시리아 내전을 해결하기는커녕 피비린내 나는 교착 상태만을 만들었을 뿐이다. 시리아 혁명을 시작했던 대중 세력은 기세가 꺾였다. 한때 거대한 시위 물결을 만들며 시리아 거리를 가득 메웠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전장에 있지만, 혁명은 방향을 못 잡고 있다.

시리아 대중 운동의 기운은 유럽 국경 곳곳에 등장했다. 난민들이 ‘요새 유럽’으로 밀려온 것이다. 그리고 바다에서 생존자들을 구해 내고 난민 캠프를 위해 식량과 의복을 모으는 등 아낌 없는 지원에 나서고 있는 유럽의 보통 사람들이 난민의 우군이 됐다.

데이빗 캐머런은 ‘아이시스 격퇴’를 내세우며 군사적 개입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거부감을 과거 수준으로 줄이려 한다. 그리고 토니 블레어의 이라크 전쟁 패배로 생겨난 “이라크 신드롬”에서 벗어날 기회로 삼으려 한다.

“아이시스의 야만성”에 맞선 전쟁은 단지 미사여구일 뿐이고, 진실은 시리아를 차지하고자 새로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국주의 국가들 간에 위험한 충돌 가능성을 낳고 있다.

출처 영국 반자본주의 월간지 〈소셜리스트 리뷰〉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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