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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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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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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파업에 돌입한 김포공항 노동자들:
공항공사와 용역업체는 임금을 인상하라

윤필언
180호 | 2016-09-13 |
주제: 비정규직,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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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청소·카트관리 노동자 1백20여 명(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경기지부 강서지회)이 오늘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추석연휴 사흘간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다수가 50대 이상 여성인 노동자들은 한국공항공사와 용역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G & G’ 소속으로 대표적인 공공기관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이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6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광고하지만, 그 이면에는 온갖 악취 나는 치부와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에 맞춰진 저임금(월 기본급 1백26만 원)을 받아 왔다. 학교비정규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여러 공공기관에 도입된 장기근무 수당조차 없어, 1년을 일하나 30년을 일하나 시급이 똑같다. 인력 부족으로 고된 하루 근무가 끝나면 손이며 발이며 허리며 쑤시지 않는 곳이 없다.

게다가 용역업체 관리자들은 계약직 신분인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매년 계약을 갱신)을 약점 삼아, 온갖 비인격적인 취급을 일삼고 심지어는 성추행도 일으켰다고 한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한낱 소모품 취급하는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올해 3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쟁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정부 방침인 ‘공공기관 용역 근로자 보호지침’에 나와 있는 시중 노임단가(시급 8천2백 원) 수준으로 기본급을 인상할 것과 제대로 된 휴게실 마련, 인격적 대우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여 왔다. 8월 12일에는 5시간, 8월 26일에는 4시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동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와 투쟁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도 이어졌다. 공항공사 출신 낙하산 관리자의 횡포에 대한 지탄이 들끓자, 공항공사는 “향후 공사 퇴직자의 현장대리인 선임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설립 후 5월 말 악질 본부장을 교체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성과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인 임금 인상에 대해 ‘진짜 사장’인 공항공사는 여전히 용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파업을 무력화하려고 공항공사는 재빨리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대체 인력 하루 일당으로 노동자들의 하루 급여보다 많은 8만 원을 쓰면서 말이다. 노조에 따르면, 용역업체는 한 해에 4억~5억 원을 벌어 간다는데,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석연휴를 이용해 사흘 간 파업에 나섰다.

파업 선포대회에 모인 노동자들은 서로 웃는 얼굴로 “투쟁”을 외치며 인사를 나눴다. 한 조, 한 조 집회장으로 들어올 때마다 서로에게 보내는 박수 소리로 집회 장소인 국제선청사 지하 미화원 대기실 안은 뜨거웠다.

손경희 지회장은 결의 발언을 통해 “매우 밝은 모습에 감사하다. 완벽한 파업은 오늘 처음이다. 파업으로 월급이 깎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 수도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 내기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똘똘 뭉쳐서 끝까지 이길 때까지 싸우자” 하고 결의를 밝혔다.

조장 결의 발언을 한 한 노동자는 “오늘 우리가 이렇게 다 모이니 진짜 좋다. 지난번엔 파업이 아쉽게 끝났는데 이번엔 한 번 제대로 즐기면서 해 봅시다” 하고 말하며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파업 첫날에는 선포식과 조합원 단합대회를 하고, 둘째 날엔 오전 10시 공항공사 앞 농성장에서 파업 집회를 연 뒤, 김포공항 근무 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된 추석을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선포식 후 한 노동자는 하고 싶은 얘기를 묻는 기자에게 “우리는 아주 힘들게 일하면서도 터무니없이 적은 임금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제 자식들도 ‘엄마, 이번에 확실히 싸우고 오세요!’ 하고 전폭적인 응원을 해 줬어요. 아주 힘이 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 투쟁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하고 호소했다.

용역업체와 ‘진짜 사장’인 공항공사는 즉각 김포공항 청소·카트관리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공공부문의 경영효율화를 앞세우는 정부 정책이 간접고용을 확대시키는 주범이므로, 이러한 방침도 바꿔야 한다. 오히려 정부 지침에 맞게 상시·지속 업무는 정규직화돼야 마땅하다.

김포공항 청소·카트관리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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