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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맞선 투쟁:
학생들이 본부 1층 연좌농성에 들어가다

4월 27일(목) 저녁 6시 서울대 학생 20명 가량이 본부 1층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농성자들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총장 퇴진을 위한 총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 본부 1층에서 연좌 농성 중인 학생들.

최근 부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단식을 했지만 총장은 면담에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장단과 단과대 회장들이 참가하는 총운영위원회는 5월 1일에 “서울대인 총궐기”를 계획하며, 이를 앞두고 4월 28일(금)에 본부를 기습 점거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점거를 부담스러워한 자연대 학생회장이 학생들의 의사를 추가로 수렴해야 한다며 기습 점거 계획을 공개했고, 이 때문에 점거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점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단과대 학생회들과 학생들이 애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점거 시도를 한 것이다. 애초 총장실을 점거할 계획이었지만 학교 측의 방해 때문에 1층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학교 당국은 연좌농성을 하는 학생들을 중징계하고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밀어내겠다는 협박도 했다. 학생들이 버티자 현재는 18명 규모의 농성을 허용해 주고 있다.

연좌농성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침탈 위협에 맞서 본부 앞으로 모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5월 1일 6시 총궐기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농성이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