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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원인이 “우울증”?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51호 | 기사입력 2005-03-16 00:00 |
주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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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은주 씨의 죽음 이후 자살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은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확산”, “자살한 사람들의 80퍼센트는 우울증 환자들이고 나머지 20퍼센트는 충동적으로 자살을 한다” 등등.

물론 현대 사회가 가하는 압력 ― 경쟁·억압·소외·빈곤 ―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든 길든, 횟수나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이따금 죽고 싶을만큼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 모두가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인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런 분석은 자살을 정상인과는 구별되는 병적인 상태와 결부시킴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자살의 진정한 원인인 사회 구조가 아닌 개인의 삶으로 돌려놓는다.

또, 자살을 낙오자, 소심한 사람, 심약하고 유약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종의 사고로 여기게 한다.

심지어 자살을 유전적 요인이나 마약, 음주, 독신 등 이른바 “일탈”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그리 되면 자살은 어느덧 개인의 운명이나 의지에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일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그의 저작 《자살론》(청아)에서 이런 종류의 비사회적(개인적) 요인들이 한 사회 구성원들의 자살률에 끼치는 영향이 거의 없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모든 통계에서 인종, 성별, 음주, 정신병, 유전, 종교는 한 사회 내에서의 자살률 증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이 드러났다.

오히려 자살률은 사회 구조 전체가 바뀌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커다란 사회적 변화가 있을 때만 변했다.

예컨대 실업 증가, 가족 해체, 직업그룹(노동조합을 비롯한 직장내의 동료 집단)의 와해는 자살률을 높였다.

반면 에밀 뒤르켐이 살았던 1848년 프랑스의 혁명이 전 유럽을 뒤흔들었을 때 유럽 전체의 자살률은 격감했다.

노무현 정부는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방영”, “생명 존중을 위한 국민수칙 제정”, “범국민 우울증 선별행사”, “우울증 무료 상담 행사”를 자살 방지 대책이라고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명을 하찮게 여겨서 자살을 하는가?

언론이 이은주 씨의 죽음에 선정적인 조명을 비추던 바로 그 날, 또 다른 자살자 29명 ― 이 나라에서는 48분당 한 명씩, 하루에 30여 명이 자살한다 ― 의 죽음은 그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전쟁과 신자유주의가 더 격렬한 생존 경쟁을 강요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한 자살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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