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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 강행을 비판하다

문재인 정부가 7일 사드 배치를 강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주민 2백여 명인 소성리에 경찰력 8천 명을 동원해 무자비한 폭력을 벌였다. 정의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일관되게 사드 배치에 반대해 왔는데, 사드 배치를 강행한 문재인 정부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매우 옳은 일이다.

7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오늘 새벽 소성리의 평화는 무너졌습니다. 박근혜 시대의 사드는 절대악이고, 문재인 시대의 사드는 아닙니까?” 하며 문재인 정부의 위선을 꼬집었다. “정부는 이번 사드 배치가 임시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는 말장난일 뿐입니다. 공약 파기를 우습게 여기는 건 박근혜 대통령 하나로 족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푸들로 전락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종대 의원은 8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약속을 회피하는 것도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정부여당의 정책후퇴야말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이 이 문제를 공론화위에 공을 넘기고 민주당은 지금껏 이 문제에 일언반구조차 없다면서 “민감한 문제에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