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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불공정 신문’의 어긋난 시비

〈조선일보〉가 KBS 〈시사투나잇〉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계속 하고 있다.

〈시사투나잇〉〈조선일보〉가 무시하는 국가보안법의 인권유린 사례나 노동 탄압 현실들을 비교적 자세히 다루어 왔다. 얼마 전에는 세계사회포럼을 내보내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부터 국가보안법, 탄핵 등에 대한 〈시사투나잇〉의 보도 관점을 계속 비난해 왔다.

최근에는 패러디 사진이 “음란하다”며 〈시사투나잇〉의 ‘헤딩라인 뉴스’를 공격해 폐지시켰다. ‘헤딩라인 뉴스’는 부패한 정치인들에 대한 기발한 풍자로 많은 사람들의 속을 후련하게 했던 코너다.

요즘은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다.

일제와 독재정권의 나팔수 구실을 한 〈조선일보〉가 공정성을 얘기하는 것은 조지 부시가 자유와 평화를 얘기하는 것만큼이나 구역질나는 위선이다.

〈조선일보〉는 박정희의 유신에 대해서 “영광스러운 삶을 얻기 위하여 진정 알맞은 조치”라고 찬양했고, 5·18 광주학살에서 “군의 노고를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에 반해 한총련 학생들에게 “철퇴를 내려라”는 섬뜩한 선동도 서슴치 않았다.

〈조선일보〉는 뼈빠지게 일하는 대기업 노동자들은 “특권층”이라고 비난하면서, 1년에 수십, 수백억 원씩 버는 부자들은 “국민”이라고 부른다.

“일등 신문”께서는 〈시사투나잇〉이 “국민”이 아닌 사람들의 얘기를 자주 방송하는 것에 심기가 거슬리셨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