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저녁 7시, 한국외대 대학원 2층 화상강의실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영어대학 학생회, 사회과학대 학생회와 언론노조 KBS본부가 공동주최해 영화
영화
영화가 끝나자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최승호 PD와 강윤기 정책실장을 환영했다. 간담회 시작 직전에는 고대영 KBS 사장과 연합뉴스 곽노황 사장이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을 받은 것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전량 회수 조치를 당한
두 PD는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해 비판했다. “김장겸 사장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무너뜨린 자다. 실정법까지 어긴 범죄자다. 해임시키고, 사퇴하는 것이 답이다.” 낙하산 사장들이 얼마나 악랄하게 노동자들을 옥죄었는지 생생한 경험담도 들을 수 있었다.
질의응답 시간에 여러 학생들은 “‘공정방송’을 위해 어떤 제도적 조처가 필요한지”, “파업이 승리하려면 무엇이 더 필요한지” 등 많은 질문을 던졌다. 파업 승리의 염원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두 PD는 여러 공격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지만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KBS와 MBC의 노동자들은 50일 넘게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파업 기간 동안 낙하산 사장들과국정원의 커넥션 등 온갖 더러운 공작들도 계속 폭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에서는 옛 여당 추천 김경민 이사가, MBC 방문진 이사 2명이 자진 사퇴했다. 노동자들은 사장 퇴진까지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이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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