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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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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카탈루냐 독립 운동은 으스대는 기업주들을 타격할 수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 , 번역 김준효
226호 | 2017-10-25
| 주제: 국제, 유럽,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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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에서 심각한 분규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마드리드 주재 영국 대사는 ‘까다로울 것 없는 일’이라고 본국에 보고했다.”

2017년 10월이 아니라 1640년 5월 이야기다. 위 구절은 존 H 엘리엇의 《카탈루냐 항쟁》에서 인용했다. 당시 카탈루냐에서 일어난 반란이 얼마나 컸는지, 스페인이 지배력을 재확립하기까지 거의 20년간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 책은 그 반란을 다뤘다.

지금 카탈루냐에 전쟁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0월 22일 영국 주재 스페인 대사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스페인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의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 결정을 거부하면 “반역 세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라호이는 이렇게 말했다.] “카탈루냐인 모두가 [스페인 나머지 지역 사람들과] 일체감을 느끼도록 일할 것이다. 그리고 유럽 안에서, 수백 년 동안 스페인으로 알려진 세계 안에서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참가하도록 일할 것이다.” 하지만 라호이의 이런 다짐은 역사적 진실과 다르다.

스페인이 카스티야 왕국을 기초로 한 제국주의 국가로서 아메리카 대륙과 이베리아 반도에서 민중을 “수백 년 동안” 지배했다는 것이 진실이다.

카탈루냐가 반란을 일으킨 1640년에 포르투갈도 스페인 지배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고, 독립을 쟁취했다. 당시 카탈루냐는 자치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카스티야 왕조와 화해했다. 그러나 18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부르봉 왕조가 들어선 후 이 화해는 파기됐다.

19세기 말 부르봉 왕조는 마지막 남은 해외 식민지[필리핀]를 미국에 뺏기면서 위기를 맞았고, 부르봉 왕조의 지배를 받던 민족들은 자결권을 요구했다. 1934년 10월 당시 카탈루냐 수반 루이스 콤파니스는 카탈루냐 독립을 선포했다. 콤파니스는 체포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스페인 내전에서 우파가 승리하며 들어선 프란치스코 프랑코 군사독재 치하에서 처형당했다.

경고

이것을 그저 옛날 이야기라 생각하지 마시라. 고작 두어 주 전에 스페인 중앙정부 여당 국민당(PP) 대변인이 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카를레스 푸지데몬에게 [이러다가] 콤파니스와 같은 말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당은 프랑코 군부독재를 정치적으로 계승한 정당이다. 국민당은 죽은 프랑코나 살아 있는 국왕 펠리페 6세와 마찬가지로 카스티야 중심주의를 옹호한다.

스페인은 옛 다민족 제국의 흔적이 남아 있으면서도 이제는 단일한 국민국가인 척하는 나라 중 하나다. 서유럽에서는 영국이 가장 중요한 사례다. 사정은 약간 다르지만 러시아와 중국도 마찬가지다.

2007~2008년부터 지속된 경제 위기로 영국과 스페인 모두에서 균열이 더 깊어졌다. 두 나라의 우파적 중앙정부가 시행한 긴축 정책의 경험은 각각 스코틀랜드와 카탈루냐에서 독립 운동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 중앙정부는 각자의 독립 운동에 다르게 대응했다. 2014년 9월 영국 보수당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스코틀랜드 독립을 국민투표에 부쳤는데, 결과는 캐머런의 승리였다(그의 기대보다는 표차가 적었지만).

그러나 캐머런은 노동당을 방어막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실제로 노동당은 영연방을 지키려다 스스로 희생했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노동당을 지지한 스코틀랜드 노동계급의 표 다수가 스코틀랜드국민당(SNP)으로 넘어갔다. 보수당은 가장 일관된 영연방 옹호 정당으로서 다시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지금은 코빈 효과가 잉글랜드 국경을 넘어 스코틀랜드로도 퍼져 나가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반면 라호이는 국민투표라는 도박을 거부했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카탈루냐 독립 찬성 여론이 다수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카탈루냐 독립 운동은 이에 맞서 투표를 강행했다.

라호이가 협상을 거부하는 것을 보면 카스티야 중심주의 이데올로기가 국민당 내에서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프랑코주의자들 사이에서야 말할 것도 없다.)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나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등이 라호이의 강경 노선을 지지한다. 영국 자유주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렇게 으스댔다.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 거의 모두가 EU 탈퇴에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유럽연합 정상들이 라호이를 지지한 것은] 분리주의자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다.”

그러나 스페인 중앙정부의 탄압이 거세지는 것이 카탈루냐에서 대중적 저항 운동을 키우는 불씨가 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르는 쪽은 유럽연합(과 유럽연합을 떠받드는 프랑코의 후계자들)일 수 있다.

출처: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25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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