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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목소리 <다함께>

〈다함께〉 신문이 나오는 주가 되면 며칠 전부터 어떤 내용이 실릴지 궁금해진다. 〈다함께〉는 최근의 이슈에 대한 속 시원한 폭로와 비판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순을 드러내 주고 훌륭한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이유로 〈다함께〉의 열렬한 독자가 됐다.

처음, 주변 친구들에게 〈다함께〉를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팔겠다는 마음을 수십 번 먹은 끝에 겨우 한 부를 판매할 수 있었다. 판매한 후의 토론은 더더욱 쉽지 않았다.

현재는 친구들에게 매호 5부 이상 〈다함께〉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토론도 많아졌다. 그 뒤로 〈다함께〉를 꼼꼼히 읽고, 토론거리를 만들려는 노력이 정치적 자신감으로 연결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환경, 이주노동자, 여성, 전쟁, 빈곤, 탈북자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사들은 각기 관심이 다른 친구들에게 〈다함께〉를 쉽게 판매할 수 있게 했다.

〈다함께〉 신문은 항상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신문을 보는 독자들이 다양한 질문을 해오기 때문이다. 간혹, 모르는 질문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음 토론 때 답변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다함께〉는 토론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친구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

학교에서 회원은 아직 나 혼자다. 그러나 〈다함께〉를 꾸준히 판매하고, 토론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모순을 느끼고, 피억압자를 위한 운동에 뛰어들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