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복지회복 등을 요구하며 12월 8일 오전 서울대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이미진

12월 8일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하루 파업을 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 4백여 명은 병원 1층 로비에 모여 “서창석 병원장 퇴진, 의료의 공공성 사수, 비정규직 정규직화, 빼앗긴 복지 되찾기”를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촛불의 요구이자 문재인 정부가 지침을 내린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에 서창석병원장은 아무 대답이 없다.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 빼앗긴 우리의 권리를 돌려달라는 얘기에도 아무 대답이 없다. 오늘부터 서울대병원장을 향해 파업을 선포한다. 작년 성과연봉제를 막았던 힘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빼앗긴 복리후생 복원, 인력 요구 그리고 공공의료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김진경 파업대책본부장)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김진경 파업대책본부장 ⓒ이미진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2007년 2008년에 우리는 가장 완벽하고 온전하게 한 역사가 있다 이를 서창석이 후퇴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정규직의 온전한 정규직화를 반드시 이뤄내자. 우리가 서창석을 병원장자리에 앉힐 수는 없지만 병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 2017년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공공운수노조 김애란 사무처장)

“정부가 적폐청산을 과감하게 한다면 그 첫번째 순서가 백선하 교수와 서창석 병원장을 퇴진시키는 것이다. 박근혜가 임명한 서창석 병원장이 퇴진해야 동지들의 노동조건도 달라질 수 있다. 동지들이 정당한 요구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조합원들의 지원 사격으로 단체교섭에서도 당당하게 인력을 요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당당히 말하며 끝까지 투쟁하자.”(영상의학과 대의원)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본관에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대학로 일대를 행진하면서 구호를 외쳤다. 최상덕 서울대병원분회장은 병원측이 수용안을 내지 않을 경우 12월 12일 2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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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파업, “삐뚤어진 병원 바로 잡자”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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