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환 동지는 건설 현장의 고용안정 투쟁 때문에 지난해 말 공무집행방해로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이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저는 경기중서부 건설지부 조합원입니다. 이 땅에 많은 투사들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면서도 정작 일할 때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정 때문에 돌아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모처럼 수감 생활에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1981년 노동운동에 눈을 뜨면서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모두가 힘을 합쳐 자본을 깨부수고 진짜 지구의 주인, 이 땅의 주인, 노동자 세상이 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1987년, 1991년, 영등포 구치소, 성동 구치소 수감 중일 때는 책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이제 이렇게 신문도 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보내 주신 신문 잘 받았습니다. 수감 중일 동안 받아 보겠습니다. 지금 항소심 기다리고 있으니 곧 어떻게든 결정이 나겠지요. 

감옥에서 온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