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저장성 둥양시의 화시 마을에서 화학공장이 낳은 환경오염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있었다.

2002년 화학공장이 세워진 후 하수가 “간장 색깔”로 오염되고 공장 굴뚝이 뿜어내는 유해물질로 주민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유산이 늘고 기형아가 출산됐다.

주민들은 새로 화학공장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에 분노해 화학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출하를 막으며 노숙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경찰과 몇 차례 충돌했다. 경찰을 소몰이 막대기로 물리쳤다는 한 할아버지는 “경찰이 일본인보다 더 나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와중에 항의 운동의 지도자인 왕중파가 ‘국가전복 선동’ 혐의로 체포되고 지난 10일 주민들을 해산시키려는 경찰과 충돌 끝에 4명의 할머니가 경찰차에 깔려 숨졌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1백여 대의 경찰차가 부서졌고 경찰과 공무원은 쫓겨났다. 마을은 순식간에 ‘해방구’가 됐다. 수십 명이 사망하고 1천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해진다.   

4월 17일 광저우 선전 주재 일본 전자기업 유니덴에서는 2만 명의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반일 시위를 촉발할지도 모른다며 노동자들이 공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것은 중국 정부가 민족이라는 기치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평범한 중국인들의 이익보다는 소수 자본가들의 이익을 중요시함을 보여 주는 것이다. 

중국은 신장과 티베트 지역에서 민족 억압을 자행하는 제국주의 국가로도 악명 높다. 최근 중국은 ‘반(反)국가분열’을 명분으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통제와 억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 동안 정당한 민족주의 운동은 내내 탄압받았고 진정한 자치도 보장되지 않았다. 1997년 이래 독립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처형된 위구르인들이 2백여 명에 이른다.

‘휴먼 라이츠 워치’(인권감시)와 ‘중국 인권’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 정부는 “이슬람 성직자 임명에 대해 간섭하는가 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슬람 종교 활동에 참가할 수 없게 하는” 등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관료들이 제국주의 침략을 반성하지 않는다며 일본을 훈계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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