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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와 정의기억연대: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등이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요구하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쥐어 주려 하는 기만적인 ‘위로금’ 10억 엔을 처리하는 곳이다.

정의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정의기억재단이 통합돼 7월에 출범한 기구다.

정의연은 “일본 정부 위로금 10억 엔의 우리 정부 예산 편성은 …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화해치유재단 해산과 함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일본 정부로부터의 제대로 된 사죄·배상을 요구했다.

정의연 등은 1차 행동으로 8월 6일부터 31일까지 화해치유재단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했다. 9월 3일부터 한 달간(2차 행동)은 “국가 간 외교적 합의 운운하며 정의의 문제를 ‘계산’하고 있는 외교통상부의 각성을 촉구”하며 외교부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행동 첫날에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복동 할머니도 좋지 못한 몸을 이끌고 몸소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문재인은 피해자와 관련 단체들의 여론을 수렴해 후속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천한 게 하나도 없다. 그러는 동안 올해만 피해자 5명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하나 둘 떠나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은 외면하는 문재인 정부가 알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

화해치유재단과 외교부 앞 1인 시위, 수요시위 등 한·일 정부를 향해 요구하는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