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4만 명이 인종차별과 극우에 반대해 거리로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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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토요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24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난민과 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 확산과 극우 성장에 반대하는 집회였다.
최근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극우와 파시스트가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총선에서는 나치가 포함된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당’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극우와 나치는 사기가 올랐고, 올해 8월 켐니츠에서 폭력 난동을 부렸다.
이렇게 성장하는 극우와 인종차별에 항의한 이날 시위는 처음에 2만 5000명으로 시작해 점심께를 지나며 15만 명으로 늘고 결국에는 24만 명까지 불어났다.
독일 좌파당
“오늘 집회는 몇 달 동안 이어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절정이었고, 이후 운동을 위한 강력한 도약대였습니다.”
마침 이날 그리스에서는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
이날 집회는 경제 위기와 긴축의 영향으로 ‘여론’이 우경화하는 것만이 아님을 보여 줬다. 여러 쟁점을 두고 대중 정서가 양극화하고 있고, 좌파가 잘 대응하면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것이다.
또, 인종차별과 극우와 혐오 세력의 성장에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지도 잘 보여 줬다. 바로 정당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노동자 대중조직이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