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전면파업으로 르노삼성 공장이 멈춰 섰다 ⓒ출처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늘(6월 5일) 오후 5시 45분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에서 처음 벌어지는 전면파업이다.

르노삼성 노동자들은 지난 5월 21일 턱없이 부족한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고, 노조는 6월 3일부터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최근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에게 2020년까지 쟁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다. 노동자들이 도저히 받을 수 없는 백기 투항을 압박한 것이다.

사측은 올해 생산할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을 쥐어짜려고 혈안이 돼 왔다. 이번 무쟁의 선언 압박은 앞으로 노동자들에게 위기의 고통을 계속해서 전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그렇게 해서 노동자들이 저항할 힘을 꺾고 싶었던 것이다.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즉각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은 완전히 정당하고 잘한 일이다. 노동자들이 단호하게 전면 파업을 하고 싸우고 연대를 확대하면 사측에 타격을 주고 성과를 낼 수 있다.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한 이후, 현재 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공장은 멈춰 섰다. 보수언론들은 파업참가율이 낮고 공장이 가동 되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최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전면 파업과 점거 투쟁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듯, 단호한 투쟁은 여론을 환기시키고 연대를 모을 수도 있다.

현재 보수 언론들은 노동자 파업으로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기업이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자동차 판매 부진이나 경제 위기 심화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 위기의 고통을 끊임 없이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려는 사측에 맞선 르노삼성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