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국GM 정문 앞에서 주간조 퇴근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유병규

한국GM 부평과 군산 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장 정문 앞에서 고공 농성과 집단 단식 중이다. 해고자 전원 복직과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년여간 한국GM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었다. 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과 해고, 임금삭감과 조건 후퇴 등등.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인소싱, 업체 변경, 부평2공장 1교대제 전환, 공장 폐쇄, 인천KD공장와 물류센터 폐쇄 등으로 1000여 명이 직장을 잃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노동자들의 고통은 아랑곳 않고 고용 보장을 위해 자신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고는 한국GM 사측에게 8100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당시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한국GM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했지만, 노동자들에게 되돌아 온 것은 또 다른 구조조정의 지속이었다. 이로 인해 임금과 노동조건이 후퇴했고 정규직 노동자들은 무급휴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로 내몰렸다. 분할된 신규 법인에서는 단체협약조차 체결되지 않고 있다.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에 반대해 끈질기게 싸워 왔다. 부평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은 지난해 초부터 장기간 농성과 집회를 이어 왔다.

이번에 노동자들이 집중 투쟁에 나선 것은 부평 2공장의 교대제 전환(지난해 1교대제로 전환했는데, 미중 갈등 등의 여파로 물량이 생겨 2교대제로 변경) 계획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으로 부당하게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전원 복직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최근 한국GM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불법파견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벌써 8번째 이어진 한국GM 불법파견 판결은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해고 반대 요구가 완전히 정당함을 보여 준다.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자.

8월 26일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국GM 정문 앞에서 주간조 퇴근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유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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