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래 구청 직원들을 괴롭히고 공무원노조 중구지부를 탄압해 왔다.

서 구청장은 자신에게 민원이 들어 온 지역에 그늘막을 먼저 설치하지 않았다며 구청 노동자들을 뙤약볕 아래 불러 모아 조례를 하고, 자신과 구의회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지면 직권을 남용해 구청 공무원들이 의회 업무에 협조하지 못하도록 강요했다.

노동자들이 구청장의 행태를 직원게시판에서 비판하자, 서 중구청장은 전 직원의 인터넷 주소(IP) 수집을 시도하며 징계 협박을 했다. 그럼에도 계속 비판 글이 올라오자, 아예 직원게시판을 폐쇄해 버렸다.

또, 이미 합의한 직원 복지예산도 일방적으로 삭감했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구청 간부들과 팀장들을 일방적으로 교체하거나 보직을 없애 버렸다.

무엇보다 서 구청장은 공무원들의 불만을 억누르려고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노동자들 사이에 경쟁도 부추기고 있다.

이에 공무원노조 중구지부는 구청장 고발, 1인 시위, 촛불 집회 등을 개최하며 투쟁에 나섰다. 서 구청장은 “대화는 없다”며 징계와 보직 박탈 등 탄압을 시도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위축되지 않고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9월에는 조합원 400여 명이 모여 서양호 중구청장 규탄 집회를 열었고, 10월 임시총회에는 조합원 300여 명이 모여 투쟁을 이어 가기로 결의했다. 서 구청장에 맞선 중구지부 공무원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한다면, 여러 지역의 구청장들이 함부로 수당 삭감, 성과 관리 강화, 부당한 업무 지시를 하기 힘들 것이다.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도 11월 6일 민주당사 앞에서 서양호 중구청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해, 서양호를 전략 공천한 민주당에 항의했다. 또, 중구지부 조합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강화하고 구청장을 압박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서양호 중구청장 규탄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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