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부와 중국 관영 언론들은 홍콩 항쟁이 홍콩을 중국에서 분립 독립시키려는 시도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어느 국가도 영토와 국민을 상실하는 일을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홍콩 항쟁 탄압을 정당화한다.

서방 언론들도 (중국과는 이해관계가 달라서) 홍콩 항쟁이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지 않는 홍콩 청년들이 일으킨 반反중국 시위라고 보도한다.(관련 기사: 드러나는 서방 주류 정치인들과 언론의 위선)

홍콩에 독립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홍콩 항쟁 본부 측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요구들에 독립 요구는 없다. 지난 9월 홍콩 사회주의자 아우룽위는 새 세대 청년을 비롯한 항쟁 참가자 다수가 홍콩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독립이 불가능한 요구라는 점도 홍콩 사람들은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우룽위는 이렇게 덧붙였다. “누군가 홍콩 독립을 요구하는 배너를 들거나 그 구호를 외치면, 이를 말리려 하는 사람들이 늘 있다.” 11월 10일 본지 기자들을 만난 홍콩 건설노조 활동가인 람슈메이도 이와 같은 일을 시위 현장에서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중국과 홍콩의 관계는 중국과 티베트·신장의 관계와는 다르다. 즉, 강한 민족이 다른 약한 민족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게 아니다. 홍콩 인구 대다수는 한족이다.

또한 독립 요구는 홍콩 항쟁에 대한 억압받는 중국 대중의 지지와 연대를 모으는 것을 방해한다. 오늘날 중국 권력자들은 불만에 찬 중국 대중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점을 염려한다. 홍콩 항쟁은 독립이 아니라 중국 본토 대중에 한 발 다가서는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홍콩의 혁명가들은 말한다.


이 기사를 읽은 후에 ““광복홍콩” 구호를 어떻게 봐야 할까?”를 읽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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