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예멘 난민을 포함해 태국, 카슈미르, 발루치스탄, 시리아, 이집트 등 12개 국가에서 온갖 박해를 피해 한국으로 온 난민들의 이야기. 왜 난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한국에서의 삶은 어떠한지를 생생하게 담았다. 책 제목처럼 낯설지만 우리 곁에 머문 이웃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인 이재호 ⟪한겨레21⟫ 기자는 2018년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입국한 직후 제주도에서 난민들을 밀착 취재했다. 이 책은 그 후 1년 동안 한국에서 만난 난민들의 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저자는 난민들의 삶과 조건을 꼼꼼하게 살피며 난민이 되고 싶어서 된 이들은 없다고, 난민은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온 분쟁과 억압으로 점철된 세계사의 일부”라고 말한다. 난민 대부분은 제3세계의 궁핍하고, 정치적으로 불안하며, 외세의 억압이 극심하거나, 오랫동안 전쟁으로 고통받은 지역에서 왔다. 

저자는 ‘난민이 잠재적 성범죄자다’, ‘난민이 내국인의 일자리와 복지를 빼앗는다’ 등 난민에 대한 온갖 ‘가짜 뉴스’도 요목조목 따져 본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 씨가 추천사를 썼다.

오해와 편견이 걷힌, 난민 문제의 실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