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덕 씨는 1999년 서울시립대 법학부에 입학해 법정대 학생회장(2003년)을 지낸 활동가이다. 그는 수강신청취소제도(DROP) 도입 운동, 성추행 교수 해임 운동, 등록금 인상 반대 운동 등을 이끌었다.

지난해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된 심상덕 씨는 올해 재입학 신청을 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학생회 활동하는 후배들을 만나지 않을 것, 도움을 요청하는 후배들이 있더라도 돕지 않을 것, 강의실과 도서관만을 오갈 것’ 등의 서약서 제출을 요구했다.

심상덕 씨가 이를 거부하자 학교당국은 재입학을 불허했다.

이종우 학교 당국이 재입학을 불허한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심상덕 학교측은 ‘성적 불량’과 2000년 등록금 인상 반대 본관 점거 농성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것을 이유로 말한다. 하지만 다른 성적 불량 제적자들은 모두 재입학이 허가됐다. 또한 2000년 본관점거 농성으로 나는 이미 9개월 동안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학교측이 재입학을 거부하는 진정한 이유는 바로 학생회 활동이나 학내 정치 활동의 원천 봉쇄라고 생각한다.

이종우 재입학 불허에 항의해 어떤 활동을 벌여 왔는가?

심상덕 1인 시위를 통해 학교측의 재입학 불허의 부당함을 알리고 서명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항의의 뜻을 모아나갔다. 방학중임에도 재학생의 10분의 1인 7백여 명의 학우가 서명했다.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고, KBS의 〈시사투나잇〉, 〈한겨레〉, 〈대자보〉, 〈유뉴스〉, 〈프로메테우스〉 등에 이번 사태가 보도됐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인 심재옥 씨가 총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종우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심상덕 나에 대한 재입학 거부는 학생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사회 곳곳에는 언제나 우리들을 통제하고 억압하려는 집단이 있다.

이번 투쟁이 비록 작은 싸움이긴 하지만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기본권을 지켜내는 싸움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도움을 호소한다.

항의 전화:

쪾서울시립대학교 교무처
 02-2210-2219, 2719

쪾법학부 학과장실
 02-22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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