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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청소·경비 투쟁:
“인권” 대학에서 “사회적” 기업이 벌인 해고에 맞서다

손영원  성공회대학교 학생
315호 | 2020-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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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부당 해고 철회와 용역업체 소장 퇴출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성공회대 청소 노동자 이창도 씨는 65세가 되자 용역업체 푸른환경코리아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단체협약으로 65세 이후 조합원이 원할 경우 3년간 촉탁 연장이 보장돼 있다. 그런데도 푸른환경코리아 사측은 이창도 씨의 촉탁 연장 의사를 거슬러서 건강상의 문제, 경영상의 이유, 근무 태만 등 핑계를 대며 해고했다.

이창도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서까지 제출했다. 동료 조합원들도 사측의 주장에 대해 “일을 못한다, 업무시간에 휴게실에 들어가 쉬었다는 거짓말을 하지 마라. 우리 모두가 증인이다”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노동자들은 평소 이창도 씨가 노동조합 활동을 열심히 한 것이 해고의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에도 사측에 눈치가 보여서 65세가 넘은 노동자가 촉탁 연장을 위해 노동조합을 탈퇴한 일도 있었다.

해고당한 이창도 씨는 “억울해 잠이 안 오고 눈물이 납니다. 6년을 일한 대가가 이것입니까. 진짜 사장 성공회대학교가 응답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동료 노동자들도 “새벽 공기 마시며 함께 한 동료가 불명예스럽게 떠나도록 할 수 없다”며 연대에 나섰다.

성공회대학교 총무처 항의 집회에서 발언하는 이창도 조합원

사회적기업이라면서 노동자 해고

이런 해고를 자행한 푸른환경코리아는 사회적기업이다. 하지만 푸른환경코리아가 성공회대에서 몇 해 동안 해온 일은 노동자 조건을 공격하고, 갑질하는 것이었다.

2018년 푸른환경코리아는 촉탁 연장을 원하던 조합원 두 명을 해고했고, 경비노동자의 근무조건을 3교대에서 24시간 맞교대로 바꿔 노동 강도를 대폭 강화시켰다.

2018년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푸른환경코리아는 기본급에 식대, 수당, 상여금을 포함시켰다.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제대로 임금 인상하기는커녕 인상률만 높게 보이도록 꼼수를 부린 것이다. 현재 노동자들은 최저시급을 받고 있다.

성공회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현재 관리소장에게 상습적으로 강압적 태도로 막말, 욕설을 들었다고 말한다. 관리소장은 몸살로 잠깐 휴게실에서 쉬던 노동자를 근무 태만이라며 몰아세우다가 노동자들의 항의로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성공회대에서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2017년 5월 노동조합을 만든 계기도 푸른환경코리아 관리소장이 노동자들의 근무지를 마음대로 변경하고 반찬을 싸오라는 등 갑질에 항의하면서였다.

푸른환경코리아의 노동자 탄압은 성공회대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9호선 용역업체이기도 한 푸른환경코리아는 9호선 청소노동자 해고자 복직 약속도 외면하고 있다. 9호선 노동자들은 매일 오전 개화역에서 푸른환경코리아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성공회대 당국은 자신들은 푸른환경코리아와는 무관하다며 해고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회대는 푸른환경코리아와 10년이 넘게 계약하고 있다. 푸른환경코리아 이사이자 9호선 용역업체 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기만은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 졸업생으로, 학교 관계자들과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용역업체에 돈을 주고 업무 지시를 하는 진정한 결정권은 진짜 사장 학교 당국으로부터 나온다. 인권 대학이라고 자부하는 성공회대가 간접고용을 내세워 원청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꼴사납다.

노동자들은 성공회대학교가 “인권과 평화의 대학이 맞느냐”며 학교가 자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동자들은 매일 중식집회와 총장실 항의방문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성공회대 노동자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모임 ‘가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인권위원회 등 성공회대 학생들도 연대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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