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공대위의 투쟁을 지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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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X파일공대위는 8월 30일 명동에서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적 캠페인에 돌입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 지역 조직을 건설해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X파일공대위 결성은 시간을 질질 끌다 어물쩍 위기를 모면하려는 부패한 지배자들에 맞서 진보진영이 단결된 대응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런데 일부 좌파는 공대위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X파일 논란을
하지만 X파일의 핵심은 보수파와 개혁파의 권력 투쟁이 아니라 삼성을 중심으로 한 정계·재계·언론·검찰의 더러운 유착과 비리이다. 누구보다 바로 노무현이 X파일에 담긴 범죄의 공범이며 가장 충실한
그래서 노무현은
X파일공대위가 민주노동당 참여를 배제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참여연대와 여성단체연합 등은
모든 정당들이 운동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민주노동당은 의회 연단과 면책특권 등을 이용해 저들의 비리를 폭로하고 운동을 확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 문제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X파일공대위가 노무현 정부를 분명한 투쟁의 표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흐리는 데 있다.
X파일 몸통인 이건희는 지배계급의 핵심 인물이기에 어지간한 대중 투쟁이 있지 않고서는 구속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X파일공대위는 일부 정부인사에 기대지 말고 대중 행동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노회찬 의원은
1995년 가을에 전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전두환·노태우 구속을 위한 동맹 휴업이 성사됐다. 연일 1만여 명이 종로 거리에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건희 구속·처벌을 위해서는 그 때보다 더 강력한 대중 투쟁이 필요하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그 투쟁의 중심에 서야 한다.
9월 둘째 주 삼성 본관 앞에서 X파일공대위가 주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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