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편집위원장 인준안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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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당 중앙위원회 회의에
기관지 위원장을 두고서도 여러 달 동안 분파 투쟁이 계속됐는데, 이번
대다수 평당원들은 이런 분파 투쟁에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당원들의 그런 정서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기관지 위원회를 비판하는 주장 중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가령, 자주계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일부는 정성희 기관지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신문과 잡지를 편집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기관지 위원장
당 기관지가 다양한 견해를 반영해야지 특정 입장을 채택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모호함이 좋다는 얘기다.
당권을 쥐지 못한 분파들은 자기 나름의 정기간행물을 통해 당 내에서 지지 세력을 규합하고 그에 힘입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당권을 쥔 분파가 당 공식 기관지도 통제하는 것이 옳다. 반
물론 신석진 편집위원장 후보와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반대해야만 하는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결국 인준 투표에서 기권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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