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프랑스 보건 노동조합들과 환자 단체들이 프랑스 전역에서 하루 파업과 시위를 벌인다.

파업 조직자들은 “환자들이 직면한 문제들뿐 아니라 직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도 규탄한다”고 말한다. 

조직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보건 인력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과 학생들은 인력·병상 부족에 지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노동시간 10퍼센트 단축, 인력 10퍼센트 충원, 임금 10퍼센트 인상, 훈련 시간 10퍼센트 연장을 요구한다.

지난해 7월에 발표된 임금 인상에 만족하지 않고 제기하는 요구다.

이번 투쟁은 [얼마 전] 보건 노동자들이 파업과 점거로 거둔 눈부신 승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1월 11일, 톨루즈대학병원의 소아과 간호사·간호조무사들은 갈수록 절망적으로 악화되는 조건과 극심한 인력 부족에 항의해 파업했다.

파업 노동자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병동을 점거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응급실만이 제 기능을 했다.

그들은 최근 병원 측이 간호사 12명을 충원하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초과수당 없는 초과근무를 요구한 것에 항의했다.

점거 파업 24시간 만에 노동자들은 요구 대부분을 쟁취했다. 간호사 8명과 직원들이 새로 채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어떤 경우라도 초과수당이 지급될 것이고, 초과근무는 자원자에 한할 것이다. 

병동을 점거한 톨루즈 병원 노동자들 ⓒ출처 CGT Chu Toulouse

한 점거 참가자는 지역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일보전진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우리가 돌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우리는 의식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대유행 와중에 일을 멈추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야만 했습니다. 때로는 온 세상이 ‘예’라고 하라고 윽박지를 때에도 ‘아니오’라고 말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적 수준의 승리가 필요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감염병 대유행이 한창인데도 긴축을 밀어붙이고 있다. 

프랑스 전역의 중환자실 수십 곳이 향후 4년 내에 폐쇄될 예정이다. 또, 보건 예산이 약 40억 유로[약 5조 2500억 원] 삭감될 예정이다.

파업 조직을 조력하는 응급 의료원 단체 ‘응급실간협의회’는 이번 주에 발표한 예리한 논평에서 영국과 같은 운명을 피해야 한다고 파업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영국은 의료 체계 민영화·효율화의 선두주자입니다. 지금 코로나19 와중에 영국 공공 병원들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21일의 행동은 의료 체계와 보건 노동자들을 방어하는 더 강력한 운동을 시작하는 한 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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