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 가기
  • 검색창 바로 가기
  • 메인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 서브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 사이드바 바로 가기

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노동자 연대〉 페이스북 〈노동자 연대〉 트위터 〈노동자 연대〉 인스타그램 〈노동자 연대〉 유튜브 〈노동자 연대〉 텔레그램 알림 받기
    • 바로가기
    • 성명
    • 활동사진
    • 맑시즘 포럼
  • 노동자연대TV
    • 영국 소셜리스트 워커
    • 영국 소셜리스트 리뷰
    • 영국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 추천 책
  • 전체 기사 (최신순)
  • 꼭 봐야 할 글
  • 전체 주제
  • 갤러리
  • 추천 외부 글·영상
  • 독자편지
  • 독자편지/기고
  • 정기구독
  • 후원
  • 지면 PDF
  • 지난 호 목록
  • 구입처 안내
  • 홈
  • 경제
  • 국제
  • 동아시아
  • 차별
  • 코로나19
  • 노동조합
  • 이론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경제
  • 국제
  • 동아시아
  • 차별
  • 코로나19
  • 노동조합
  • 온라인 토론회
  • 이론
    • 바로가기
    • 성명
    • 활동사진
    • 맑시즘 포럼
  • 노동자연대TV
    • 영국 소셜리스트 워커
    • 영국 소셜리스트 리뷰
    • 영국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 추천 책
  • 정기구독
  • 후원
    • 전체 기사 (최신순)
    • 지면 PDF
    • 지난 호
    • 구입처

[증보]
유리한 정세 속에 성과 거둔 택배 노동자 투쟁

​박설 · 신정환
353호 | 기사입력 2021-01-20 22:02 |
주제: 노동자 운동, 비정규직, 서비스
제보 / 질문 / 의견 | 후원하기

1월 21일 택배 노동자들이 성과 있는 합의를 따냈다. 그 내용을 반영해 기존 기사를 증보했다.


살인적 노동조건에 맞서 일어나는 택배 노동자들 지난 10월 파업으로 승리한 롯데택배 노동자들 ⓒ조승진

파업 태세를 갖추며 투지를 높여 온 택배 노동자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따냈다. 택배 노·사와 정부는 1월 21일 ‘택배 과로사 대책을 위한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가 반영됐다. 택배 노동자들에게 무임금으로 떠넘겨 온 분류 작업을 사측 책임이라고 명시했고, 택배 노동자의 작업 범위는 집화·배송 업무로 제한했다. 택배 노동자가 분류작업을 하게 될 경우에는 일정한 임금(수수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 온 택배 노동자의 부담을 덜어낼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자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3시간가량 일하는데, 그 시간의 44퍼센트 정도가 분류작업에 소요된다. 임금도 못 받는 이 일을 하느라 배송도 시작하기 전에 진을 뺀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분류작업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해 왔다.

본지에 소식을 전해 준 노동자들은 이번 합의에 기뻐하며 “약속이 실제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인 인력 투입의 규모, 임금 수준 등을 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강제해 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이와 별도로, 1월 20일 정부는 일감이 몰릴 설 연휴 기간에 택배 분류·상하차 인력 6000명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사한 내용이 합의문에도 담겼다. 물론, 택배사들의 요금 인상 요구(대다수가 노동자·서민인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넘기는)가 반영되는 등 아쉬운 점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노동자들과 한 약속조차 어겨 가며 택배 노동자들의 잇딴 과로사를 방치해 온 책임이 있다. 노동자들은 택배사들과 정부의 약속 파기에 분통을 터뜨리며 항의에 나섰다.

마침 정세는 노동자들에게 결코 불리하지 않았다. 내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당장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데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30퍼센트대까지 떨어졌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경제 위기로 인한 생활고 때문에 노동계급 대중의 불만은 쌓여 있다. 문재인이 내세운 검찰개혁은 정권의 레임덕을 막으려고 꺼내 든 것이었음이 드러나 신뢰를 잃었다. 코로나 확산과 서울 동부구치소의 집단 감염 사태,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는 집값·전셋값 상승, 여권의 자중지란을 부른 이명박·박근혜 사면 논란 등도 실망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이탈하는 민심을 붙잡으려고 최근 이명박·박근혜 사면 주장에 선을 긋고 개혁 시늉이라도 해야 했다. 정부가 택배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못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일 것이다. 이런 정세를 이용해 싸우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다.

노동자들의 불만

노조가 택배 배송 물량이 몰리는 설 명절 대목을 파업 시점으로 잡은 것도 정부에게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이다. 노동자들은 상당한 불만과 투지를 드러내 왔다.

“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요구를 지지해 주는 만큼,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여러 지회장들은 20일부터 시작된 파업 찬반투표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누가, 언제 쓰러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노동자들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평균적으로 주 6일, 72시간가량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노동자 16명이 과로로 사망했다. 노동강도도 무척 센데, 근무시간에는 조금도 쉴 수 없고 끼니도 거르기가 다반사다. 

이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알려지면서 노동계급 대중의 정서도 택배 노동자들에게 우호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다는 인식이 확대됐고, 노동자들의 인력 충원 요구도 지지를 얻었다.

택배 노동자들은 지난 몇 년간 스스로를 결속시키며 투쟁과 조직을 조금씩 확대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택배 노동자들이 생애 첫 파업에서 성과를 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러 택배사 노동자들이 함께 뭉쳐 유리한 정세와 우호적 여론을 등에 업고 요구를 따냈다. 

앞으로 합의문에 담긴 약속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사측을 강제하기 위한) 투쟁 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성과를 디딤돌 삼아 다음번 투쟁도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

제보 / 질문 / 의견
구독 안드로이드 앱 텔레그램 봇
  • 페이스북
  • 트위터
  • 정기구독하기
  • 후원하기 (1천 원부터 가능)
독자·지지자들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노동자 정치 신문
정기구독 일시 후원 1000원부터 정기 후원
후원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20601-04-080896, 농협 301-0010-1643-71,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 지면 신문 구입처 보기
  • 모든 기사를 빠짐없이 보는 방법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텔레그램
↑ 맨 위로 ↓ 기사에 의견 보내기

관련기사

해외 택배 노동자들의 저항:
과로, 저임금, 코로나19 위험 노출 …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2021-01-20
양효영

택배사와 정부의 외면 속 계속되는 과로사

2021-01-13
신정환

한진택배 노동자 동행 취재 :
“쉴 틈 없는 14시간, 가족과 저녁 먹는 게 소원이에요”

2020-11-25
글 신정환

뒤통수 택배사, 뒷짐 정부, 택배노조 전면 파업 예고

2021-01-27
신정환

뒤통수 치려는 사측에 맞서:
단호한 투쟁 태세로 택배 노동자들이 성과를 얻다

2021-02-01
신정환

과로사 대책 합의 한 달도 되지 않아 해고에 나선 택배사들
— 해고 철회하고 노조 탄압 중단하라

2021-02-22
신정환

택배 과로사 대책 합의 한 달:
인력 충원은 생색내기 수준, 해고 자행하는 택배사들

2021-02-24
신정환

제보 / 질문 / 의견

  •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들 편에서 보도합니다. 활동과 투쟁 소식을 보내 주세요.
  •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도 좋습니다. 맥락을 간략히 밝혀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편지란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
맨 위로
전체 주제
  • 제국주의
  • 한반도 주변정세
  • 경제
  • 공식정치
  • 일반적인 정치
  • 차별
  • 민주적 권리
  • 국제
  • 노동자 운동
  • 개혁주의
  • 좌파
  • 이론
  • 전략·전술
  • 역사
  • 기타
  • Copyright (c) wspaper.org All rights reserved
  • (주)레프트미디어 대표 김인식
  • 노동자 연대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 정기구독 이용약관 · 비회원 개인정보 수집 동의
  • 〈노동자 연대〉 언론 윤리 강령
  • 로고
  • 기사
  • 전체 기사(최신순)
  • 꼭 봐야 할 글
  • 〈노동자 연대〉 추천 외부 글·영상
  • 기사 묶음
  • 종이 신문 구독
  • 정기구독
  • 구입처 안내
  • 온라인 구독
  • 페이스북
  • 안드로이드 앱
  • 트위터
  • 텔레그램 알림
  • RSS (전체 기사)
  • RSS (지면에 실리지 않은 기사)
  • 쓰기
  • 독자편지/기고
  • 구독정보 수정/구독불편 접수
  • 웹사이트 오류신고/제안
  • 후원/알리기
  • 일시 후원
  • 정기 후원
  • 웹 홍보 소스
  • 연락
  • 대표전화: 02-777-2792
  • 기사제보: 02-777-2791
  • 팩스: 02-6499-2791
  • 이메일: ws@wspaper.org
  • 주소
  • (우: 04710)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63-1 4층 (지번: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46-16 4층)
  • 정기구독/후원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20601-04-080896
  • 농협 301-0010-1643-71
  •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 발행인: 김인식
  • 편집인: 김인식
  •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 등록일 : 2009년 1월 12일
Copyright (c) wspaper.org All rights reserved (주)레프트미디어 대표 김인식
⟨노동자 연대⟩ 소개 | 전체 주제 | 사이트맵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정기구독 이용 약관 정기구독 비회원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
연락
대표전화 02-777-2792 기사제보 02-777-2791
팩스 02-6499-2791 이메일 ws@wspaper.org
주소
(우: 04710)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63-1 4층 (지번: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46-16 4층)
정기구독/후원
입금계좌
국민은행 020601-04-080896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발행인 김인식 편집인 김인식
사업자 등록번호 104-86-18859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등록일 2009년 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