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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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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런던은 금융 지배력을 잃고 있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 번역 김동욱
356호 | 기사입력 2021-02-17 21:03 |
주제: 국제, 유럽,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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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일까? 위대한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중세 후기 베네치아부터 시작해 현대 자본주의 세계경제에는 언제나 그 중심이 되는 도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6세기에 그 중심은 처음에는 안트베르펜에서 제노바로 옮겨 갔다. 그리고 마침내, “1590~1610년경에 중심은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했고 거의 2세기 동안 유럽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했다. 1780~1815년 무렵에 중심은 런던으로 이동했고, 1929년에는 대서양을 건너 뉴욕에 자리를 잡게 됐다.”

1980년대 이래 런던은 가장 중요한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부흥을 만끽해 왔다. 런던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주체인 유럽연합에 기반을 둔 덕에 이득을 누렸고, 외환 거래와 장외파생상품 같은 핵심 시장에서 다른 금융 중심지보다 크게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1980년대 이래 런던은 유럽연합에 기반을 둔 이득을 누리며 가장 중요한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부흥을 만끽해 왔지만, 이제 그 위치는 흔들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추월

하지만 올해의 시작부터 암스테르담이 런던을 추월해 유럽의 주요 주식 거래 중심지가 됐다는 사실이 지난주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2월 현재까지 암스테르담에서는 하루 평균 87억 유로[11조 6700억 원가량]가 거래됐지만, 런던에서는 78억 유로[10조 4600억 원가량]가 거래됐다.

“지난해에는 런던에서 하루 평균 176억 유로[23조 6000억 원가량]에 이르는 주식이 거래된 반면, 암스테르담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취리히보다도 뒤처졌었다.”

그러고 나서 런던에서의 “유로화 표시 스와프” 거래량에 관한 소식이 들려왔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런던 금융가의 대들보였던, 하루 거래량이 1조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이 세계적 시장”에서 런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월에는 40퍼센트였지만 올해 1월에는 10퍼센트로 떨어졌다. 여기서는 뉴욕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았고 암스테르담과 파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 까닭은 명백하다. 바로 브렉시트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브렉시트를 계기로 영국과 유럽 대륙의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제국주의 간 갈등이다. 영국이 유럽연합 내에 있었을 때조차 런던이 금융에서 차지했던 우위는 껄끄러운 문제였는데, 특히 영국이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유럽연합은 런던의 지위를 빼앗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원론적으로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동등성”을 인정해 달라고 협상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영국의 금융 규제가 유럽연합과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인정하는 것이다.

영국은 지난해 말까지 유럽연합의 규제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금융 규제가 사실상 같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미국이나 일본 같은 다른 금융 중심지에는 동등성 지위를 인정해 왔음에도 영국에 대해서는 늑장을 부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계속해서 영국을 자신의 금융 규제에 사실상 묶어 두길 원한다. 보리스 존슨 정부가 여기에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여곡절 끝에 크리스마스 직전에야 타결된 브렉시트 무역협상에 금융 부문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런던 금융가에서 분노가 만연했다. 하지만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와 그의 전임자 마크 카니는 달리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베일리는 “영국이 지켜야 할 규칙과 기준을 유럽연합이 지시하고 결정하는 세계는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이 유럽연합의 규제에서 벗어나면 런던을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국제 금융 중심지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발상이다. 암스테르담의 부흥이 이러한 전략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는 알기 어렵다. 한 은행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런던 밖으로 옮겨간 유로화 주식과 파생 상품 거래는 전 세계적 파이에서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내 고객 중 그 누구도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옮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란은행에서 경제 전문가로 일했던 댄 데이비스는 〈가디언〉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금융 시장 거래는 수확 체증 법칙의 최고 사례다.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면 이뤄질수록 … 거래를 하기에 더욱더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그리고 같은 동역학이 반대로도 작동한다.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이 또한 스스로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런던과 암스테르담 둘 중 누가 이기든, 이 둘은 여태껏 생산적 경제 위에 군림할 수 있었으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양극화를 증대시켜 온 비대한 금융 부문을 대표한다. 만약 런던 금융가가 마침내 오그라든다면, 다른 형태의 경제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7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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