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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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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인종차별은 계급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 번역 강미령
363호 | 기사입력 2021-04-07 19:52 |
주제: 차별, 이주민과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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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계기로 영국 정부가 꾸린 인종차별 조사 위원회가 ‘영국에는 체계적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표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큰 분노를 자아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이 보고서의 핵심 문제를 비판한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명예교수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장이다.


영국 정부 산하의 ‘인종·민족 격차 조사위원회’가 최근에 낸 보고서는 언뜻 보기에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용의주도한 정치적 공격이다. 그 목적은 “체계적 인종차별” 개념을 지우는 것이다.

스티븐 로런스의 죽음을 계기로, 1999년에 발표된 ‘맥퍼슨 보고서’에서 런던 경찰청이 체계적으로 인종차별적이었음을 인정한 것은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커다란 승리였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를 낸 토니 슈얼과 보수당 정부는 이를 뒤집으려 한다.

수많은 비판자들이 지적하듯이 이 보고서는 지적으로 완전히 부정직하다. 필자는 한 가지 쟁점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바로 인종과 계급을 대립시키려는 시도다.

“모든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4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찰법 개악 반대 시위 ⓒ출처 가이 스몰만

보고서는 여러 차례 이렇게 주장한다. “상이한 집단이 갖는 유리함과 불리함의 근원은 복합적이다. 많은 경우 민족뿐 아니라 사회적 계급, ‘가족’ 문화, 지리적 입지와도 연관돼 있다.”

그래서 이 보고서는 흑인과 아시아인의 높은 코로나19 사망률과 인종차별의 연관성을 부인한다. 위원회는 이렇게 주장한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더 큰 것은 주로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흑인과 남아시아인의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은 인구밀도와 빈곤 수준이 높은 도시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집단은 보건·교통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거나, 감염에 더 취약한 나이 든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흑인과 아시아인이 많이 죽는 것은 노동계급의 가난한 부분에 속해 있기 때문이지 인종차별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위원회가 말하는 “불리함”을 계급, 인종, 지역 등의 요인들로, 서로 무관하게 취급하고 쪼갤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는 계급에 대한 몰이해다.

계급은 “요인”이 아니다. 계급은 관계다. 위대한 마르크스주의 역사가 제프리 디스티 크로익스는 “계급은 사회 구조 안에 착취가 반영되는 방식”이라고 했다.

자본주의 사회는 착취하는 자와 착취당하는 자의 계급 관계로 짜여져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회의 생산적 자원들을 지배하는 자본가들과, 지불되지 않는 잉여 노동으로 자본가들이 챙길 이윤을 만들어 내는 노동자들로 나뉘어 있다.

착취

그러나 착취는 균등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 등 온갖 차별로 인해 더 취약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은 더 적게 받고, 더 많이 일하고, 더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흑인 공산주의자 클로디아 존스는 1949년에 쓴 탁월한 글에서 착취와 억압이 서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미국 흑인 여성들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존스는 “깜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당시에 이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표현이었다.)

“깜둥이 여성은 노동자이자 깜둥이이자 여성이기에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차별받는 층이다.”

따라서 인종과 계급을 대립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계급(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착취 관계라는 의미에서)은 인종차별을 통해 작동한다.

인종차별과 그 밖의 차별들은 그저 일부 노동계급 사람들만 취약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노동계급 전체를 약화시킨다. 노동자들을 갈라놓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 자체가 이런 분열 지배의 사례다. 이 보고서는 자신이 말하는 “백인 노동계급”과 흑인·아시아인들을 이간질한다.

예를 들어 이 보고서는 이렇게 밝힌다. “런던을 벗어나면, 다차원적인 불리함이 존재하는 지역들에서 발견되는 가장 큰 집단은 가난한 백인들이다.”

영국은 계급 사회인 동시에, 2011년 조사를 보면 87.2퍼센트가 백인이고 12.9퍼센트가 소수 인종인 곳이다. 따라서 가난한 백인들의 수가 더 많은 것은 당연하다.

위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자 W.E.B 듀보이스는 백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흑인보다 우월하다는 인종차별적 환상을 갖게 하는 것이 백인들을 계속 가난하게 하는 한 가지 기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더 깊은 의미에서 계급은 인종을 압도한다.

단결된 노동계급은 자본주의 내의 온갖 차별과 그것의 뿌리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려면 인종차별에 맞서 가장 단호하게 투쟁해야 한다.

그리고 듀보이스가 말했듯이, 세계적 수준에서 본다면 “노동자 해방은 노동자들의 기본적 다수를 이루고 있는 황인종, 갈색 인종, 흑인의 해방이다.”

[추천 책]
인종차별과 자본주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차승일 옮김, 2020년 9월 8일, 156쪽, 8,000원, 책갈피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7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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