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금융 구조조정에 맞서는 금융 노동자들의 투쟁이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해 18일간 전면 파업을 벌인 한미은행지부는 최근 83.5퍼센트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투표를 가결시키고 정시출퇴근 투쟁을 전 영업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흥지부는 2003년 노사정 합의를 어겼다며 통합추진위원장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서울행정법원에 ‘자회사편입승인처분 무효확인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외환은행지부는 재매각을 앞두고 국내외 매각 모두에 반대하고 있다. 외환지부는 투기자본감시센터와 함께 현 소유주인 론스타 매각에 관여한 2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외환지부는 ‘외환은행 되찾기 1백만 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