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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의 행동이 중요하다

11월 19∼20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독일사회포럼’이 주최하는 ‘의회 밖 운동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총회는 분명 좌파당의 약진에 고무된 분위기에서 치러질 것이다. 이 곳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가 논의될 것이다.

좌파당에 참가하고 있는 급진 좌파들은 이런 아래로부터의 행동을 조직하는 데 좌파당이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누가 정부를 장악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운동을 건설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독일 역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개혁이 이뤄진 시기는 좌파 주도 정부나 좌파가 참가한 정부 아래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우파 정부 아래에서였다.

19세기 말 비스마르크 집권기와 제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아데나워 집권기가 대표적이다. 비스마르크 집권기에는 사민당과 노동조합 운동이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었고, 아데나워 정부 때도 노동자들이 경제 호황에 힘입어 자신감을 갖고 싸웠다.

오히려 사민당 하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이 행해진 적도 많다. 1966∼69년 기민련과 사민당 연정이 그랬고, 1974∼82년과 1998∼2005년 사민당 정부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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