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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66호를 읽고

□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

신속한 기사가 좋았다. 노조 간부 비리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현대하이스코 노동자들과 순천 지역 시민들의 연대 기사는 많은 힘이 됐다.
- 이예송

민주노총 강승규 배임수재 사건으로 노동운동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 투쟁은 사기를 높이는 구실을 했다. 지난 울산플랜트 노동자들의 투쟁을 떠올리게 했다.
- 전주현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신문을 본 독자가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지를 물어보기도 했다. 노동운동이 여전히 살아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슬기

순천환경운동연합과 YMCA의 연대가 있었다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전현정

□ 수준별 수업

명백한 수치를 통해 수준별 수업 논리를 반박한 것이 좋았다. 수준별 수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막연하게나마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토론하기 어려웠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 전주현

□ 마석 이주노동자 투쟁

이주 노동자 단속이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진행되는지를 폭로한 것도 좋았고, 지역에서 즉각적인 방어 투쟁이 벌어진 것도 고무적이었다.
- 전주현

□ 독일 새 좌파의 탄생과 도전

유럽 정치가 우경화하고 있다는 언론의 주장을 비판한 점이 특히 좋았다. 좌파당의 존재와 활동 자체가 주류 정치를 좌선회하도록 만들었고, 사회주의자들이 좌파당에 대해 지녀야 할 정치적 태도를 언급한 점도 좋았다.
- 김은영

□ 노조 간부 비리

노조 간부 비리 예방책이 이전 신문보다 더 자세해서 좋았다.
- 김은영

매우 유익했다. 지도부 선출을 매년 하는 것과 과반수 찬성으로 소환할 수 있는 규정으로 수정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 해결인 것 같다.
- 강김새희


□ 조류독감

조류학자들은 철새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한다. 지배자들이 애꿎은 철새를 탓하고 있는 동안에 희귀한 철새 도래지에 총질을 하고 오히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 강숙자

철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마이크 데이비스가 인용한 중국 학자 이구안이 철새는 조류독감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아닐 것이라고(너무 빨리 죽어버려서) 했다.
하지만 인적, 물적(수출입 동물 등) 교류가 전혀 없고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에 조류독감이 연이어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은 철새밖에 없다는 게 다른 여러 과학자들의 중론이자 세계보건기구의 입장이다.
철새는 다른 조류독감의 확실한 전파원이고 조류독감의 전파 경로·시기가 철새의 이동 경로·시기와 비슷하다. 조류독감에 감염되고도 멀리 이동한 후 죽은 철새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 장호종


□ 권영길 의원 방어

기사를 읽다가 논쟁이 됐다. 우리는 작전통수권 환수를 지지를 해야 할까? NL은 환영한다. 민주노동당에서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이것은 아류 제국주의의 지배계급을 강화하는 것이다.
- 최영준

작전통제권 환수 요구를 지지해야
미국의 한국 작전통제권(작전권) 박탈은 제국주의 억압의 산물이자 주권 제약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 50년 동안 미국 제국주의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국 군대가 좌우되는 것에 반대해 왔다.
따라서 사회주의자는 미국 제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작전권 환수 요구를 지지할 수 있다. 한국은 아류 제국주의 국가이고 작전권 환수 요구는 그런 한국 국가를 강화할 것이므로 그 요구를 지지할 수 없다는 주장은 제국주의를 추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전권 환수를 통한 ‘군사 주권’ 되찾기가 반제국주의 운동의 핵심 요구가 될 수는 없다.
이미 한국 지배자들은 독자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라크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 군대를 파병하고 있고, 군비를 증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주현

□ 반아펙

김상호 씨의 글이 좋았다. 자신의 친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아펙 쟁점을 적절하게 결합시켜 그 친구를 반아펙 시위에 참여하게 만든 경험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 김은영

반아펙 캠페인에 대한 기사들이 좋았다. 기사들이 짧고, 읽기 쉬웠다. 또한 질문과 답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인터뷰 글도 매우 읽기 좋았고, 사진들도 시원시원하게 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 이화여대 독자

□ 학생운동 위기

내가 다니는 학교의 좌파들은 모두 학생운동을 학생회 운동으로만 이해한다. 그리고 학생 복지를 제대로 실현해야 학생운동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학생운동이 다양한 방식으로 될 수 있고, 반전 운동과 같은 부문에서 급진화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한다.
- 한지혜

현재 한국 학생운동의 힘이 더욱 커지고 있고 잠재력 또한 풍부하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과연 “강력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까? ‘조직 좌파’들이 위기인데, 학생운동이 강력하다고 말하는 건 조금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연진

□ 마르크스주의와 테러

수업 시간에 안중근 등을 배우며 우리 민족을 위해 용감하게 싸운 훌륭한 사람이라고만 배웠는데, 이 기사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 줬다. 그렇다고 안중근 의사나 이라크 저항세력을 지배자들처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테러리즘으로 우리 목표가 달성될 수 없고 더 큰 운동으로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성하림(청소년)

□ 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가장 재미 있는 기사였다. 일단 이런 종류의 글이 독자편지에 실렸다는 점이 신선했다. ‘살면서 활동가로서 드는 고민조차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독자편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변도 아주 자상해 읽으며 흐뭇했다.
- 이예송
내가 자본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정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뭔가를 소비하는 게 이율배반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강동훈 씨의 답변이 내게도 좋은 답변이 됐다.
- 손지은

사회주의자 고등학생의 둘째 질문인 ‘사회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대답은 이번 호 특집 기사인 “21세기의 혁명”으로 대신합니다. 진짜 선배 사회주의자의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강동훈

□ ‘아리랑’ 공연

‘아리랑’ 공연에 담긴 정치적 의미와 북한 정부의 의도를 이해하기 쉽게 잘 다룬 기사였다. ‘아리랑’ 공연 관람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자유왕래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 공연의 정치적 역할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필자의 결론에도 무척 공감이 갔다.
- 김은영

애학연 활동가 2명과 반미청년회 활동가는 이 기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신문을 샀다. 이전 호의 ‘체제단속용 공연을 보러가야 하는가?’ 기사보다는 NL 활동가들과 좀더 우호적으로 토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연오

□ 독자편지
65호에 대한 기사 반응을 실은 것은 다른 독자들이 신문을 어떻게 읽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줬다. 내가 보지 못한 점을 제기해 주기도 하고, 신문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줬다.
- 김은영

다양하고 짧은 독자의 소리가 신문과 독자들을 더 가깝게 해 주는 것 같다.
- 성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