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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파업

한미은행 노동자 2천5백여 명이 지난 2일(수) 장충체육관에서 하루 파업을 벌였다.

독립 경영, 도덕 경영, 직원간 차별 철폐 등이 요구사항이었다.

하루 파업이었지만 제주도까지 거의 모든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미 오전 9시경 장충체육관의 좌석은 꽉 들어찼고 조합원들이 부르는 투쟁가의 열기가 넘쳐났다.

민주노동당 비대위원장인 권영길 의원이 참석해 “합병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한미지부 박찬근 위원장은 투자상품(펀드)과 보험상품(방카슈랑스)의 신규 판매 거부, 은행 내부 보고서 제출 거부 등의 새로운 태업 명령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신규 취급 거부 이후 하루 평균 3백 건이던 거래량이 10건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한국씨티 사측은 파업 당일날 교섭에서도 노조 요구안 수용 불가만을 고집했다.

노조와 조합원들은 “우리의 투쟁은 마라톤같은 장기투쟁이 될 것”이라며 투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