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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투쟁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하반기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10월 29일에는 약 5천여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모여 ‘1차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11월 16일∼1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20일에는 철도 노동자 2차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1월 한국철도공사로 전환한 이후 공사측은 이윤 논리에 따라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서민들에게는 요금인상과 서비스 질 하락, 노동자들에게는 인력 감축과 비정규직 확산을 의미한다.

공사는 어린이·청소년에 이어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할인마저 폐지하고, 적자선, 적자역도 폐쇄할 계획이다. 노조는 공사측 계획 철회, 빈곤층 할인제도 도입으로 맞서고 있다.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인력 충원 문제이다. 노동조합은 온전한 주5일제 실현과 이에 따른 신규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사측은 수용 불가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미친 듯이 내달리고 있는 철도를 멈추기 위해서는 철도 노동자들의 위력적인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