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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매그나칩

지난 7월 21일 대전노동청이 하이닉스 매그나칩의 사내하청 4개 협력업체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을 내린 후에도 하이닉스 매그나칩은 부당 해고된 하청 노동자를 직접 고용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이닉스 노사협력팀 팀장은 “불법파견 판정은 행정기관의 판단에 불과”하다며 “사내하청 노조는 제 3자이기 때문에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조합 결성 1주년을 하루 앞에 둔 10월 21일 하이닉스 매그나칩 정문 앞에서 투쟁을 진행하고 있던 신재교 지회장이 경찰에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이 날 경찰은 4급 장애를 가진 조합원까지도 발길질로 넘어뜨리고 마구 밟아대는 등 폭력을 가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11월 1일부터 충북 도청 앞에서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3일에는 충북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도청 앞에서 이원종 충북도지사의 수수방관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충북지역 노동자들은 충북도지사가 나설 때까지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