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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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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반대야말로 아프간 여성에 대한 진정한 연대

정진희
월간 다함께 7호 | 기사입력 2001-12-01 00:00 |
주제: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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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전쟁은 무고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하고 있다. 이런 참혹한 전쟁을 빨리 끝장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반전 운동이 필요하다.

현재 강력한 반전 운동을 건설하는 데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양비론이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부시와 탈레반을 똑같은 수준에서 반대하는 양비론적 시각을 갖고 있다.

탈레반 통치 하에서 여성들의 삶이 끔찍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국주의 전쟁이 결코 여성 해방을 가져다 줄 수는 없다.

물론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부시의 보복 전쟁을 반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와 가장 가난한 나라의 통치자가 똑같이 문제라는 그들의 추상적 관점은 결론에서는 보복 전쟁 반대 주장을 흐리고 만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미국이 자행하는 전쟁의 끔찍함보다 사실상 탈레반의 여성 억압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이것은 서방 언론이 탈레반의 여성 억압을 부각시키며 전쟁을 정당화하는 사악한 위선에 속수무책으로 만든다. 미국의 폭격 이후 결성된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나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제3세계여성팀이 보여 주는 혼란이 전형적이다. 이들은 부시의 보복 전쟁 반대와 탈레반 반대를 대등하게 주장하며, 미국의 자유주의 페미니스트 단체인 페미니스트 머조리티(Feminist Majority Foundation)의 아프간 여성 지원 운동을 우호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페미니스트 머조리티는 부시의 전쟁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부시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비난은 단 한 줄도 없고 오직 탈레반에 대한 비난뿐이다. 이들은 부시에게 “아프간 여성의 처지를 잊지 말라”고 촉구했는데, 이것을 단지 그들의 순진함 탓으로 여길 수는 없다.

페미니스트 머조리티는 역겹게도 아프간 사람들이 굶주리는 게 탈레반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시의 폭격 때문에 국제구호단체의 식량 창고가 두 번씩이나 박살나고 구호단체의 활동이 중단된 사실을 전혀 지적하지 않고 되레 탈레반이 구호단체를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북부동맹이 카불을 장악하자 여성이 해방되고 있다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서방이 후원하고 있는 북부동맹의 핵심 사령관 도스툼 장군이 이끄는 군대는 강간과 살인, 약탈로 악명 높다. 이들은 1994년 카불 점령 당시 부녀자와 소녀를 강간하고 그들의 가슴을 도려냈다. 상당수의 국내 페미니스트들이 이런 제국주의 페미니스트들을 의심 없이 우리 편으로 생각하는 것은 “모든 여성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한다”는 암묵적 가정의 결과다.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남성과 여성 사이의 대립이라는 추상적 견해로 대체하게 될 때 이런 혼란은 불가피하다.

탈레반에 반대하는 아프가니스탄여성혁명협회(RAWA)를 무비판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문제다. 물론 이들은 부시의 전쟁에 반대하고 북부동맹 역시 반대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스트 머조리티와는 다르다. 그러나, 이들은 쟈히르 전 국왕을 지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여성혁명협회는 자신들이 쟈히르 전 국왕을 지지하는 이유가 “아프가니스탄 사람 대다수가 전 국왕을 충심으로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믿기 어려운 주장이다. 모하메드 자히르는 30년 전 집권 당시 대규모 기근이 일어났을 때 식량창고 개방을 거부했을 정도로 잔혹한 자다. 당시 기근으로 약 10만 명이 굶어죽었다.

여성 억압에 반대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진정으로 여성 억압에 반대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부시와 그의 동맹자들이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억압을 끝장낼 수 없다. 부시의 전쟁은 오히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다. 북부동맹이나 쟈히르 전 국왕이 집권해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해방되지 못할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에 대한 진정한 연대는 미국의 제국주의 전쟁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반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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