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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전운동의 목소리

존 비첨은 미국의 반전 단체 앤서(A.N.S.W.E.R.: Act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의 LA 지역 총조직자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9월 24일 워싱턴 시위에는 30만 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로스엔젤스에서 5만 명, 샌프란시스코에서도 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부시 정부는 거대한 시위대의 규모를 보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시 정부는 최초로 반전운동을 공격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체니가 TV로 생중계한 연설에서 우리 운동을 공격한 것이죠.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크인들의 저항이었습니다. 점령에 저항하는 이라크인들의 저항 때문에 부시 정부가 커다란 위기에 빠졌습니다.

또, 국내의 반민중적 정책들도 한몫 했죠. 특히, [카트리나] 재난에 대한 형편없는 대응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9월 24일 시위도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가장 대중적이었던 구호는 “이라크에서 뉴올리언스까지, 전쟁이 아니라 사람의 필요에 돈을 써라” 였습니다.

이 날 시위는 미국의 정책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그 불만을 표현하고, 미국 내에서 저항을 건설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음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18일과 19일에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국적이고 대중적인 시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2003년 3월 전쟁 개전 후 수십만 명을 동원했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의 성공을 거두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앤서는 미국에서 진정한 반제국주의 운동을 건설하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지금 세계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인터뷰·정리 김용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