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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투쟁은 정당하다

11월 21일 서울역에서는 ‘2005 정기단협 투쟁승리를 위한 철도노동자 2차 총력 결의대회’가 7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해 매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열렸다.

이번 파업 찬성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재적대비 찬성률 70.24퍼센트) 전국에서 모인 철도 노동자들의 투지와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김영훈 위원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반드시 투쟁해서 승리하자는 의미이며, 지난해 투쟁 이후 초토화된 현장 조직을 완전복구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노동자들은 부족한 인력 때문에 노동강도가 강화돼 불만이 매우 높은 상태다. 무엇보다 철도 건설 부채와 운영 부채를 정부가 책임지지 않고 노동자들과 서민들에게 떠넘기려는 시도가 고용불안과 노동자들의 불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빈곤층 할인 제도 도입, 적자선·적자역 폐지 계획 철회, KTX 요금 20퍼센트 할인 등 공공성 강화를 선명하게 내걸고 있다. 또한 비정규직화 및 외주화 철회, 신규 인력 충원, 해고자 복직, 연금불이익 해소 등이 중요한 요구다.

이번에 철도 노동자들이 단호하게 투쟁하고 승리한다면, 비정규직 개악안과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선 투쟁에 큰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