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최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벌당 1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브랜드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옷감을 받아 거의 완성단계로 박음질을 하는 전체 작업의 단가는 한 벌당 7천 원 ∼ 2만7천 원에 불과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소사장제’라는 명목으로 노동자들을 특수고용직으로 전환시켰고 4대보험 미적용, 주당 평균 60시간 노동 등을 강요했다. 이 때문에 20년 숙련공의 월급이 고작 1백50만 원 정도다.

하지만, 지난 3월, 같은 업종인 (주)안혜영부띠끄와 (주)JR의 미싱 노동자들이 6개월의 투쟁 끝에 소사장제 폐지와 근로계약 체결을 거머쥐자, 이러한 투쟁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하던 사측은 루치아노최의 생산 라인을 두 개의 하청회사로 전환해 노동자들을 분리시키고 착취를 한층 더 강화하려 했다.

이에 11월 8일부터 소사장제 폐지와 단협 체결 등을 요구하며 서울산업의류노조 루치아노최 분회 70여 명의 조합원들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루치아노최는 같은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업체다. 서울의류산업노조 정재국 재정부장의 말처럼 “루치아노최 분회 조합원들의 싸움에 부띠끄브랜드 미싱 노동자들의 미래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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