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지역 반전 공동전선인 ‘반전평화성동광진연대’에서는 반전 평화 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반전평화성동광진연대는 민주노동당 지역위원회와 진보적 시민단체들, 어린이 공부방과 민중교회까지 아우른 성동·광진 지역의 반전 공동전선으로 여러 차례의 반전 캠페인과 거리 행진, 반전평화 바자회 등 꾸준한 행동을 이어 왔다.

그리고 12월 파병 재연장 시도를 앞두고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게 됐다. 영화 상영회를 위해 소속단체인 인쇄노조는 무료로 3백 장의 포스터와 1천 장의 티켓을 제작해 줬다.

곳곳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무료 티켓을 반포한 결과, 7개 단체 소속 회원과 지역 주민까지 30여 명이 영화 상영회에 참여하는 성과를 낳았다.

우리는 ‘STOP THE WAR’, ‘부시 STOP’ 글을 만들어 붙인 ‘반전과자’를 나눠주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광의 길’을 상영했는데 한 참가자는 영화를 보고 “열 받아서 욕 나온다. 왜 미국에서 처음에 이 영화를 군인들이 못 보게 했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지역 반전 공동전선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끈기와 개방성이 중요하다. 반전평화성동광진연대에서는 지역 민중교회 목사님과 몇몇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임의 유지와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물론 공동전선 내에서 우호적으로 논쟁하며 공동 실천을 이어가기 위해 급진좌파들의 의식적인 개입과 크나큰 헌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