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노동자들이 강원도 둔내 유스호스텔에서 12월 1일부터 1박2일간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지난 11월 2일에 이은 두 번째 시한부 파업이다.

파업 당일 하영구 행장은 경영권 침해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일간지들에 광고를 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금융 공공성을 위해 도덕 경영을 요구하는 것은 완전히 정당하다. 씨티는 고객 속이기와 법망 피하기를 통해 수천억 원을 해외 본사로 빼돌렸다.

한미 노동자들은 가계대출 취급 거부 등에 이어 12월 5일부터는 신용카드 신규 발급을 전 영업점에서 거부할 예정이다. 이틀 시한부 파업에는 98퍼센트의 참여율을 보였다. 사측의 태도로 보아 투쟁이 길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장의 열기와 조직력 유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