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부품업체인 세우 노동자들이 눈보라가 매섭게 날리는 겨울바람을 맞아가며 원청의 부당한 계약해지에 맞서 싸우고 있다. 10명의 세우 노동자들은 올해 비정규직지회 투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쟁한 동지들이다.

이들이 연·월차도 못쓰고 받은 월급은 월 1백20만 원이었고, 명절 때 흔한 보너스도 구경하지 못했다. 현재 기아차 정규직 노조는 12월 29일 대의원선거를 앞두고 현장의 투쟁이  주춤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래서 세우 투쟁은 비정규직지회만의 힘겹고 외로운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12월 16일 화성공장장 조남홍이 기아차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우용 동지를 구속·해고하고 1백 명이 넘는 노동자에게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용역깡패 침탈까지 자행한 자가  기아차 사장으로 현대자본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 자는 노동자의 생명보다 자본가의 이윤을 불리기 위해 비정규직지회 김수억 조직국장과 이상언 선봉대장을 차디찬 감옥에 가두고, 세우 노동자들을 계약해지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악질적인 탄압을 자행한 자다. 기아 노동자들은 이 자가 사장 자리에 앉게 놔 둬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