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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광주 카캐리어지회장이 파업 이유를 말하다

왼쪽,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김종열 광주 카캐리어지회장

요즘 자동차 부품 수급이 안 돼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유가가 오른 상황까지 겹쳐 매우 힘들죠. 제 기준으로 한 달에 200만 원가량 [추가] 지출이 되고 있어요.

작년부터 캐리어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많이 가입했습니다. 투쟁도 했습니다. 몇 시간씩 상차를 거부하고, 집회를 하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렇게 [현대글로비스를 상대로] 싸워서 유가에 대한 보조를 어느 정도 받기로 했어요. 운송료도 조금 올렸어요.

출고장의 미니캐리어들도 [다수가] 조합원이 됐습니다. 그동안 미니캐리어는 노동조합 가입이 아예 안 돼 있었어요. 파업을 하면 그 차들이 대체 차량으로 들어와서 효과가 떨어졌죠.

미니캐리어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너무 많은 갑질을 당해 왔어요. 관리자가 폭행하기도 하고, 폭언도 예사였죠. [저도] 깜짝 놀랐어요. 지금은 하나하나 바꿔 나가고 있어요. 한 관리자는 5월 말에 우리가 잘리게 만들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20년 동안 꿈꿔 온 숙원입니다. 그 꿈이 사라지게 되는 상황을 막는 것이 첫째입니다. 정부가 유류 환급금을 마음대로 줄이는 것을 막고 확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