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6월 8일 현장에서 체포된 후 유치장을 거쳐 여주교도소에 온 지도 한 달을 넘어서 새로운 한 달을 맞이하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하이트진로 지부장 황남열입니다. 집회 현장에서
그러나 저는 제일 나중에 조사하였고 조사가 끝나고 나니 밤 12시경이 되었고, 그리고 그 즉시 여주 유치장으로 보내졌습니다.
지부장이라는 직책이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여주교도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구속적부심과 구속 전 보석도 신청해 보았으나 바로 기각 결정이 되었고 이제는 재판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 아내로부터 1심 재판이 7월 19일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영장실질 심사와 구속적부심에서 재판장에게 ‘본인과 조합원들의 그리고 그 가정들의 생존권을 위해서라고 해도 타인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경찰의 질서유지선을 넘은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지부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워낙에 매스컴에 많이 오르내린 사건이라 좀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기자님의 우리 노동자들을 이해하는 “동지”라는 한 마디에 힘이 되었고, 가끔 오는 지면도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사회의 소외된 계층,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서 계속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같이 잊혀져 가는 사람들도 기억해 주시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2022년 7월 12일 황남열
위 내용을 복사해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