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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의 시위 탄압에도 파업이 벌어지다

2022년 12월 31일 이란 최대 정유소인 아바단 정유소에서 일부 석유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노동자들이 시위에 참여했다. 파업은 정권의 권위주의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와 함께 벌어지고 있다.

아바단 정유소의 계약직 노동자들은 임금 요구를 걸고 보수 작업과 안전 점검 작업을 거부했다. 이들은 본사 앞에 모여 연좌 농성을 벌였다.

아살루예, 마흐샤흐르, 텡 비자르, 가치사란, 제지자 카르크, 아흐바즈, 마흐무드 아바드의 석유 노동자들도 시위에 나섰다.

이처럼 이란 노동자들은 종종 이란 반정부 운동의 주요 시위 일정에 맞춰 일련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에게 머리 가리개 착용을 강제하는 법에 반대하는 것에서 시작해 빠르게 정권 자체에 대한 도전으로 성장했다. 정부와 군경은 대체로 탄압으로 대응했다.

2022년 12월 31일 군경은 이란 쿠르드족 지역의 도시 자반루드에 모인 수천 명의 장례 행렬에 총격을 가했다. 이 장례식은 시위 도중 사망한 7명의 장례식이었다.

시위를 막으려고 이란혁명수비대 군인들이 도시의 거리를 순찰하고 수색했다고 쿠르디스탄 인권 네트워크는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아바단 정유소 앞에서 파업 시위를 하는 이란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