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이나 잠적했다가 3월 20일에야 나타나 공개사과를 한 성추행범 최연희는 끝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사실, 최연희는 진작에 물러났어야 했다. 이 자는 2004년 겨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는 많은 사람들의 열망을 짓밟고 법사위원장으로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앞장서 가로막은 전력이 있다.

한나라당은 최연희가 한나라당 표를 떨어뜨렸기 때문에 분노하는 척할 뿐, 실제로는 여성 억압에 관심이 없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은 여성의 70퍼센트가 비정규직인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더 늘리라고 요구하는 정당이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경재는 국회 회의장을 점거한 김희선 의원에게 “남의 여자가 느닷없이 안방에 누워 있으면 자기 좀 주물러 달라는 것”이라는 발언으로 2004년 총선시민연대 낙선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적이 있다.

이런 자들이 활개치고 돌아다녀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못하는 게 바로 ‘대한민국 국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