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적 무장 투쟁은 중동 곳곳의 노동자 대중 투쟁이 뒷받침돼야만 더 나아갈 수 있다.


팔레스타인의 위대한 저항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의 강력한 보복에 이제 직면해 있다.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세력, 가자지구의 민간인 지역을 거리낌 없이 파괴하고 이를 자랑하는 세력에 맞서 팔레스타인인들은 과연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팔레스타인 전사를 “인간 짐승”이라고 칭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 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

유엔 같은 기구나 강대국들로부터 구원은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학살과 강탈을 겪더라도 타협하고 진정하라고만 해 왔다.

그 말을 따른 결과는 이스라엘의 경멸적 대접이었다. “온건파”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이스라엘 국가를 인정했다. 그리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2014년 이래로는 이 조직들과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

아랍 정권들은 자국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만큼, 팔레스타인 저항이 불평등과 민주주의, 자유라는 문제를 매우 날카롭게 제기하는 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이란 정권은 권리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여성을 살해하고 있고 이들은 해방자가 아니다.

75년간 아랍 정권들은 팔레스타인의 편에 선다고 떠들었으나 배신했을 뿐이다. 그 정권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려고 관계 “정상화” 운운하자 그 전략에 놀아났다.

이스라엘 내부에서 해법이 나오지도 않을 것이다. 1년이 넘게 언론에서는 이스라엘 정부 내부의 분열과 긴장에 관한 보도가 넘쳐났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저항으로 시온주의가 위기에 처하자마자 모든 얘기는 국민 통합 정부 결성과 “반대파”가 우두머리 도살자 베냐민 네타냐후와 함께하기로 했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웅적인 무장 투쟁은 이스라엘에 거듭 도전해 왔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필요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저항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F-16 전투기와 최신 살상 기술 앞에서 영웅적 행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온주의와 제국주의에 도전할 혁명적 사회주의의 대안이 있어야 한다.

그런 대안의 필수적 요소는 온갖 지배계급과 분리된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운동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레바논과 요르단의 난민 캠프에서 시작된 대중적 민족주의 운동부터 1987년 1차 인티파다와 2021년 총파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요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물결은 사회적 불평등과 민족 억압의 상호작용에 의해 추동됐다.

그리고 그런 운동은 팔레스타인인만의 반란을 넘어 아랍 세계와 그 이상의 민중을 고무하는 운동으로 성장해야 한다.

2010년과 2011년에 벌어진 항쟁과 혁명들, [2018년에 시작된] 수단인들의 저항과 [2019년] 알제리에서 벌어진 운동은 승리의 잠재력을 힐끗 보여 줬다. 그러려면 노동자들과 착취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계급적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

그런 혁명은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그리고 모든 독재자와 왕들을 떨게 만들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전 세계에 주는 또 다른 교훈이 될 것이다.